협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호의 길은 멀고,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칼을 뽑아 맞서야 하는 순간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동안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산하를 걷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며, 적지 않은 도전과 마주했습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잠시 시선을 돌려 강호의 또 다른 면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손수 일구어 나가는 나만의 터전, 곁에서 대답해 주는 고양이와 거위 동료들, 그리고 아무리 봐도 얌전하지만은 않은 거위식 모험까지 말이죠.
정식 패치 노트 공개에 앞서, Q&A를 통해 가볍고, 생활감 넘치며, 더욱 재미있는 터전 버전의 신규 콘텐츠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업] 콘텐츠에서 협객은 '소당주'의 신분으로 청하에 돌아와 불선선의 재건에 참여하게 됩니다.
'재건'이란 마당에 가구 몇 점을 놓고 옛 풍경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집으로 돌아온 후 새롭게 시작되는 두 번째 삶에 가깝습니다. 산업을 일으키고 객잔, 도자기 가마, 양조장을 경영할 수 있으며, 마을 주민은 물론 작은 동물들까지 소작인으로 맞이해 각자의 재주를 펼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불선선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이번 업데이트 후에는 가업 전용 필드 [방외지]도 함께 오픈됩니다. 이곳은 세계와 분리된 별천지이자, 드넓은 천지 속에서 오직 협객만을 위해 마련된 작은 세상입니다. 이곳에서 건축을 더 자유롭게 배치하고, 주택도 늘려갈 수 있습니다. 방외지는 어떤 고정된 틀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조용히 은거할 수 있는 작은 집, 활기찬 골목길, 산과 물을 품은 마당, 혹은 더 대담하고 상상력 넘치는 기이한 풍경까지. 벽돌 하나, 기와 한장에 마음을 담아 쌓아 올린다면, 그 모든 것이 이 세계에 남기는 협객만의 특별한 흔적이 될 것입니다.
홀로 강호를 거닐다 보면 더 많은 비바람을 감내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버전부터는 이 여정이 언제나 협객 혼자만의 길일 필요가 없습니다!
[동료 시스템]에서 협객은 유랑객 고양이, 흉터 고양이, 순둥 고양이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되며, 이후에는 더 많은 거위 동료들과도 인연을 맺게 됩니다.
함께 길을 걷는 동료가 되었으니, 서로 보살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협객은 동료를 돌보고, 함께 놀고,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동료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고요. 일상의 보살핌 한 번, 다정한 교감 한 번이 동료의 기분과 상태를 조금씩 바꾸고, 아침저녁으로 함께 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이런 소소한 일상이 서서히 진실되고 생동감 넘치는 협력 수치로 쌓여 갈 것입니다.
동료는 단순히 협객의 뒤를 따르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들은 주변 세계를 살피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협객에게 반응합니다. 풀밭을 스쳐 가는 나비, 순식간에 물살을 가르는 물고기가 가던 길을 멈추게 할 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햇볕, 쏟아지는 비, 모래바람, 새하얀 눈앞에서도 동료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줄 것입니다.
협력 수치가 높아질수록 협객은 더 많은 상호작용, 동작, 이모티콘과 동료 전용 보상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동행에서 가장 마음을 움직이는 부분이 단순히 '따라다니는 애완동물을 한 마리 얻는것'에 그치지 않고, 정성껏 함께한 나날들이 눈에 보이고 서로에게 응답하는 친밀함으로 이어지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맞습니다, 꽤 장난스럽죠. 그래서 여러분이 직접 즐겨 보시길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하.
기간 한정 콘텐츠 [괴도 거위]에서 협객은 꼬마 거위가 되어 거위 왕의 시험을 받고, 신선 나루에 잠입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번에는 점잖은 협객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행동이 대담하며, 때로는 좀 건방지기까지 한 거위가 되어 보세요.
물론 마을 주민들도 자신의 보물을 지킬 것입니다. 순찰 중인 포졸과 협객들 역시 마음대로 날뛰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인내심 있게 때를 기다릴지, 아니면 거위답게 속전속결로 해결할 지는 협객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꼬마 거위에게도 나름의 '거위식 재주'가 있습니다. 크게 울기, 부리로 쪼기, 기습하기. 얼핏 장난스러워 보이는 이 초식들도 꼬마 거위가 쓰면 청하에서 가장 거위다운 고유 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보물을 숨긴 지점까지 무사히 운반하면 거위 왕에게서 [거위 깃털]을 받아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버전에서 가업, 동료, 괴도 거위가 한결 가벼운 면을 담당한다면, 다른 한편에는 각기 다른 템포의 이벤트와 도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굴과 보물 탐색의 재미를 살린 콘텐츠도 있고, 팀원과 협력해 공략해야 하는 멀티 콘텐츠도 있습니다.
그중 [고분 발굴]은 기이한 분위기와 멀티 PVP 심리전이 어우러진 고분 속 보물 탐색을 선사합니다. 협객은 [혈투] 모드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같은 필드에서 경쟁하며 정면으로 맞설 수 있고, [보물 탈환] 모드에서는 관 속에서 나오는 부장품을 두고 다투며 팔괘정에 전달할 기회를 노릴 수 있습니다. 깊고 어두운 고분 속 보물 탐색에는 고묘 탐험의 서늘함과 '관 보고 돈벼락' 식의 블랙 유머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더 많은 보물을 가져가고 싶다면, 어둠 속 다른 협객들의 움직임도 놓치지 마세요.
고레벨 멀티 PVE에 도전하고 싶은 협객이라면 [오잔의 난]을 주목해 주세요. 이 콘텐츠는 Lv.91 협객을 대상으로 열리는 10인 진수전 도전으로, [동행]을 통해 자동 팀 구성 또는 친구 파티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BOSS를 처치하면 해당 보물상자를 획득할 수 있으며, 배경 [진관비], 장신구 [하늘 불진] 등 외관 보상을 얻을 기회도 주어집니다.
[무도 심궁]은 5인 파티의 호흡을 더욱 시험하는 콘텐츠입니다. 보통과 곤액 두 가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객은 층을 거듭해 나아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먼지 장막] 효과에 대응하고, [무혼]을 통해 콘텐츠 전용 강화를 획득해 더 높은 층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동맹 [협력 등반]에도 [어려움], [절멸] 등 더 높은 난이도가 오픈되니, 탑 오르기를 좋아하는 협객이라면 계속 실력을 발휘해 보세요!
또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집으로 돌아가 나만의 공간을 느긋하게 꾸미거나 귀여운 펫과 함께 한가로이 풍경을 감상하거나, 미지의 고분을 탐험하고 친구들과 함께 시원하게 던전을 공략하는 모험까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분께서 취향에 따라 더욱 다양한 선택하고 즐거움을 만끽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호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잠시 자신만을 위한 시간도 가져 보세요. 집에 들러 마당을 손보고, 고양이를 쓰다듬고, 거위를 산책시키며, 불선선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새 버전에 대한 여러분의 피드백을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협객 여러분이 일구어 낸 터전, 동료와 함께 찍은 단체사진, 그리고 그 괴도 거위가 저질러 놓은 '위대한 업적'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청하에서 만나요!